매년 수많은 게임이 쏟아져 나오지만 갓겜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스팀 rpg 중에서 돈주고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10가지 골라봤습니다. 순위를 매긴 것은 아니고 진입장벽이 심한 것은 제외했습니다. 예를 들면 패스파인더와 같이 평가는 좋지만 즐기기 어려운 게임들입니다.
스팀 rpg 추천
1. 페르소나5 로열
진여신전생 시리즈 중에서 가장 캐주얼하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전학을 간 주인공이 동료들과 사건들을 해결하며 학교생활을 하는 게임입니다. 턴제 전투방식이고 포켓몬과 유사하게 악마를 수집한다는 개념이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 할 수록 전투 시스템에 몰입이 많이 되서 시리즈의 다른 게임들도 찾게되는 입문작입니다.
- 그래픽 : 8/10
- 음악 : 10/10
- 게임성 : 9/10
- 스토리 : 8/10
2. 발더스게이트3
저의 인생게임이 되어버린 명작 rpg입니다. 던전앤드래곤(D&D) 세계관을 라리안 스튜디오 만의 턴제 전투 방식으로 잘 녹여냈습니다. 전투는 말할 것 없이 중독적입니다. 게임 출시당시만 하더라도 플레이 방식에 가능성이 많아서 극찬을 받았는데 아직도 패치로 추가 요소를 만드는 엄청난 게임입니다. 직업이 꽤 많은데 각 직업을 레벨 올릴 때마다 조합해서 재미있는 빌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그래픽 : 9/10
- 음악 : 10/10
- 게임성 : 10/10
- 스토리 : 9/10
3. 위쳐3
이미 너무 유명한 위쳐3입니다. 판타지 소설 원작을 게임으로 구현한 것을 생각할 때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위쳐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 게롤트에게 몰입해서 세계관을 탐험하는 재미가 뛰어납니다. 그 세계관에 이정도의 몰입력을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습니다. 발매된지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픽 개선 패치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10년이 지난 지금 봐도 멋진 게임입니다.
- 그래픽 : 9/10
- 음악 : 10/10
- 게임성 : 8/10
- 스토리 : 10/10
4. 워해머40K : 로그트레이더
소개글의 다른 게임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있지만 재미는 뒤지지 않습니다. 발더스게이트와 마찬가지로 각 직업들을 시험해보고 빌드를 만드는 재미가 훌륭합니다. 자기가 만든 캐릭터가 전략을 이용해서 어려운 적들을 한방에 보내버릴 때 쾌감이 엄청납니다. AAA게임이 아니여서 그래픽의 화려함은 부족합니다.
- 그래픽 : 7/10
- 음악 : 9/10
- 게임성 : 10/10
- 스토리 : 8/10
5. 사이버펑크2077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워지는 게임입니다. 위쳐3 개발사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만큼 사이버펑크 세계 구현이 훌륭합니다. 다양한 빌드를 만들 수는 없지만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카타나를 사용하는 사이버닌자도 될 수 있고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넷러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관이 꽤 암울한데 스토리를 진행하면 할 수록 사이버펑크 세계의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될겁니다.
- 그래픽 : 10/10
- 음악 : 10/10
- 게임성 : 8/10
- 스토리 : 9/10
6.용과같이7
용과같이 시리즈의 입문작으로 괜찮은 게임입니다. 시리즈 이전 작품부터 메인 게임 외에도 즐길 컨텐츠가 풍부한걸로 유명했습니다. 7부터는 주인공이 바뀌기 때문에 이전 스토리를 잘 몰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작 주인공이 등장하긴 합니다. 턴제 전투이며 JRPG에 용과같이 특유의 병맛스러움이 잘 섞여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라기보다는 일본 드라마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입니다. 그런 이유로 안맞는 사람이 보면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 그래픽 : 7/10
- 음악 : 8/10
- 게임성 : 9/10
- 스토리 : 9/10
7.엘든링
엘든링에대해 좋은점은 여러가지 많겠지만 모험이라는 요소가 가장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세계를 돌아다니는 게임 자체도 적겠지만 엘든링은 다른 게임에 비해 더 몰입감이 좋습니다. 게이머가 돌아다니면서 적을 쓰러뜨리고 강해지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맞출수 있어서 입니다. 게임하는데 자꾸 귀찮은 사이드 퀘스트를 던지는 컨텐츠들이 지겹고 피곤하다면 추천합니다.
- 그래픽 : 10/10
- 음악 : 9/10
- 게임성 : 9/10
- 스토리 : 8/10
8. 킹덤컴 딜리버런스
꿈도 희망도 없는 중세시대에서 살아남기 시뮬레이터입니다. RPG라고 불리기에 애매한 느낌이지만 오히려 다른 게임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롤플레잉이 자유로운 게임입니다. 가상의 세계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살아남고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면 이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 그래픽 : 8/10
- 음악 : 8/10
- 게임성 : 9/10
- 스토리 : 8/10
9. 옥토패스트래블러2
옛날 JRPG 스타일을 이어받아 하지만 더 세련되게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옥토패스트래블러 세계를 여행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동료를 영입하고 나만의 파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알만한 성우들이 많이 참여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이 특이한데 각 캐릭터들은 자유롭게 무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법과 무기를 이용해서 적의 약점을 공격하는 턴제 전투입니다.
- 그래픽 : 10/10
- 음악 : 9/10
- 게임성 : 9/10
- 스토리 : 9/10
10.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고전명작을 리메이크로 만들었는데 아주 제대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게임 캐릭터, 전투, 음악, 스토리 빠지는 부분이 없는 게임입니다. 전투는 실시간 전투이며 캐릭터 조작 중 시간이 느려지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JRPG를 안좋아 하는 사람도 이건 다르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JRPG 특유의 애니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대화는 없습니다. 게임 배경이 전체적으로 이쁘게 만들어졌습니다. 어딘가 암울한 세계관을 매력있는 동료들과 탐험하는 게임.
- 그래픽 : 10/10
- 음악 : 9/10
- 게임성 : 9/10
- 스토리 : 10/10
마무리
평가 점수를 4가지 부분으로 정리하긴 했지만 이게 게임의 재미와 크게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재미가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워해머의 경우 캐릭터 빌드에 시간 투자할 생각이 없으면 별로인 게임입니다. 하지만 위의 게임들 중 제가 발더스게이트3과 더불어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래픽의 경우는 고사양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아니라 게임에 어울리게 이쁘게 만들어졌느냐 정도의 기준입니다.